신문에서는 알뜰한 20대 여성의 소비 생활이라면서 극장에 가기보다 PMP에 영화를 다운받아 보기를 권하고,
영화배우/가수들은 불법 다운로드하지말자고 벼라별 캠페인을 하면서도 토크쇼에 나와 자기 컴 야동폴더에는
야동이 몇기가가 있느니 어쩌느니 하며 시시덕 댄다.
막말로 야동이 공짜로 만들어지냐? 미국, 독일, 일본 기타 등등 해외 각지의 야동 출연 배우들이 니네 다운 받아서 농담거리 삼으려고 홀랑벗고 떡치면서 신음소리를 팔아먹는 게 아니란 소리다.
게임 매장에 나가도 게임기를 살때 당연히 복사를 위한 주변기기를 권하고
어머니들은 그게 아끼는 줄 알고, 아껴야 잘 사는 줄 알고 불법 복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은 모르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범죄를 권한다.
그러면서 자기 아이들은 판검사 되서 훌륭한 어른이 되길 바라겠지.
그러다가 소설 업로드 해서 걸려서 잡혀가면 함정수사니 뭐니 애들이 모르고 그랬니 어쩌니 울고불고구를테고.
도대체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가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문화 컨텐츠는 돈을 주고 지불해야 할 대상이 아닌 그저 한 번 보고 버려도 되는 놀 거리로 전락해버렸고 옆 나라에서는 영화 개봉후 DVD가 몇 백만장 팔렸네 어쩌네 이럴 적에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49달러에 파는 DVD를 15000원에 팔아도 팔리지 않아서 판권사가 학을 떼고 도망가기도 한다.
나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다.
한국에서는 흔치 않게 NDS용으로 패키지 게임을 만든다.
NDS가 백만개가 나갔네 어쩌구 저쩌구 뉴스로 떠들썩 하다.
최소한 그 중에 1/10의 사람들만 사줘도 10만장일 거라고 생각하고 야심차게 게임을 만들었다.
결과는 발매일이 되기도 전에 불법 공유 사이트에 롬이 뜨고 불법 복사로 돌아다녀서 참패하고 말았다.
대체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 번 사람들이 문화 컨텐츠를 돈을 주고 살 수 있을까?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앨범이 100여만장이 나가고 100만부 판매를 기록한 만화책이 나온 적이 있다.
앞으로 얼마나 지나야, 아니면 무엇이 바뀌어야 다시 그 시절같은 마인드를 사람들이 지닐 수있을까?